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보급량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충청남도가 전문가 초빙 특별 시책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련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지난 2005년 기준 7,560만톤(전국 대비 12.7%)이며 도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은 80.2%(전국 57.5%)로 높은 반면 신재생에너지산업 기반은 전국 보급량 대비 1.2%로 타 시·도(전남 27.2%, 울산 11.1%)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에 대한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도는 행정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 간부공무원들의 이해와 관심 유도를 위해 지난 10일 공주 소재 공무원교육원에서 도내 211개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에 관한 전문가를 초빙해 특별 시책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녹색성장과 지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이창흠 녹색생활과장의 특강과 ‘기후레짐의 전망과 녹색성장 운동의 사례’라는 주제로 녹색에너지촉진 시민포럼 황인석 사무국장의 특강도 있었다. 

도는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 기후변화대책 추진본부 발족과 올해 3월에 녹색성장포럼을 구성하는 등 도내 녹색성장산업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는 올해부터 2013까지 5년간 9,515억원 투자 △도내 4개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kWh당 CO배출 원단위 5%) △‘탄소 Zero 그린홈 으뜸아파트’ 인센티브(단지당 3,000만원) △탄소저장숲 조성(7,000그루 나무심기)과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태안종합 에너지특구 조성(민자 4,880억원) △공공·민간시설 그린에너지 보급(24개 사업, 143억원) △도청이전신도시 에너지저소비형 친환경 시범도시 건설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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