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대문구 소재의 자연사박물관내 60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이용한 ECO-대기측정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대문구와 지난 13일 자연사박물관내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ECO-대기측정소를 설치해 서울 대기질 모니터링과 함께 학생들의 친환경교육시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O-대기측정소는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980년 5월 남가좌1동사무소 옥상에 대기측정소를 설치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서대문구에서 가재울뉴타운 사업추진에 따른 측정소 이전을 요청함에 따라 대기측정소와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결합한 ECO-대기측정소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연간 20만명의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한 친환경 ECO-대기측정소 설치가 완료되면 하루 60㎾h, 연간 2만2,000㎾h의 태양광 전력을 사용해 온실가스(CO₂) 23톤(석탄대비 47톤)을 줄일 수 있고 운영비 절감과 함께 학생들의 친환경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총41개소의 대기측정소를 운영해 미세먼지(PM10)와 인체유해한 오존 등 18개 항목을 측정하고 있으며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을 활용한 ECO-대기측정소는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함께 대기질 측정장비 및 분석방법,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친환경 과학교육장으로 운영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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