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가 드디어 모니터링 단계에서 진일보, 상용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주)동양건설산업(대표 이길재)은 오는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 홍보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공동주택 연료전지 도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이날 도입식에는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희룡 국희의원, 노승철 남양주 부시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 최초 연료전지아파트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 최초 공동주택 연료전지 도입 규모는 호평파라곤 아파트 내의 테라스하우스 280.78㎡(84평) 40세대로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공급도 가능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들어간다.

연료전지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일본, 독일의 경우도 일반 건축물 이나 단독주택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사업은 활발한 편이지만 공동주택 적용 및 상용화는 아직 초입 단계.

국내에서도 서울시청, 경기도지사공관 등 일부 공공시설이나 연구소를 통해 모니터링 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의 연료전지 도입은 본격 상용화란 측면에서 진일보한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처럼 동양건설산업이 연료전지아파트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기도가 연료전지의 연료가 되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80% 이상이라는 점과 경기도,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

동양건설산업은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파워와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안전 등의 검토과정을 걸쳐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동주택 연료전지시스템 상용화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아파트를 선보인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100만톤 절감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e-vision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추적식 24MW급 태양광발전소 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커너지와 ‘건축물 BIPV 확대적용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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