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풍력발전 증가 속도 세계 1위를 차지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 발전 및 개혁 위원회 산하 에너지연구소 리쥔펑(李俊峰) 부소장은 최근 개최된 ‘중국과 스코틀랜드(Scotland) 양국간의 재생가능에너지분야 협력 추진 세미나’에서 올해 중국의 풍력발전 규모는 800~1,000만kW 규모에 달하게 될 것이며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1,000만kW 규모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될 경우 중국은 미국을 추월해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나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였으나 지난해 미국의 풍력발전산업 성장률은 50% 수준으로 풍력발전 규모는 835.8만kW에 달했다.

지난해 미국 다음으로 중국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중국에서 새롭게 증가한 풍력발전의 발전량은 630만kW 규모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 양국에서 지난해 새롭게 증가한 풍력발전의 발전량은 지난해 전세계 풍력발전 총량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풍력에너지 이사회(GWEC)’에서 공식 발표한 ‘2008년도 풍력발전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세계 풍력발전의 단독선두였던 독일을 추월했다. 하지만 연속 3년동안 해마다 2배로 성장한 중국의 풍력발전산업은 풍력발전량면에서 1,221만kW 규모에 달해 전체 풍력발전의 발전량은 세계 4위, 아세아지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풍력발전산업을 이미 재생에너지 중 핵심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 중국 관련 기관에서 제정한 ‘에너지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 중국 정부는 풍력발전 총량을 1억kW 규모에 도달시킨다는 발전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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