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이후 석유고갈 및 석유의존도 문제의 심각성을 가장 먼저 인식한 국가다.

이렇다보니 1970년대부터 바이오연료를 비롯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한 결과 80%에 이르던 석유의존도를 2000년 초 20%선으로 끌어내리며 그린테크닉과 대체에너지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6년에는 ‘탈(脫)석유위원회’를 출범해 CO₂제로전략 등 탈석유화 전략 추진하고 있다.

탈석유화 전략의 주요 골자는 석유와 대체연료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2020년까지 육상 운송부문과 산업부문에서 석유사용을 각각 50%, 45%씩 줄이고 건물 난방부문에서는 오일사용을 완전히 줄이자는 것이다.

□ 바이오메탄가스 시장현황

바이오메탄가스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재생이 가능하고 석유의존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낮춰줌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지역별로도 생산이 가능해 비용절감과 일자리 창출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스웨덴 탈(脫)석유위원회의 5대 전략 중 하나인 ‘바이오가스 활용 증대’는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의 지역전략에 따라 각종 세금혜택과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는 현재 주택난방 및 차량연료로 사용되고 이외에도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제조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차량연료용 바이오메탄가스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메탄가스를 차량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순도를 9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세계에서 순도 97% 이상의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나라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일본 등 3개 국가뿐이다. 스웨덴 관련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 기술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웨덴 바이오가스시장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 25%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탈석유화시대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EU 역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중 천연가스 비중은 25%로 알려졌으며 EU에서도 바이오가스 사용 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바이오가스시장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는 탈석유화를 위해 2020~2025년까지 지역특성에 맞게 세부목표와 전략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투자와 세금감면 혜택 등 여러가지 그린지원정책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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