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달 전력IT 설비의 하나인 대용량 급전지령시스템의 요소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급전지령시스템은 500개의 발·변전소와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현재 250여개 발전소 및 변전소와 연결돼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급전연락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이번에 발명한 특허기술은 급전지령시스템의 ‘실시간 시스템 운용장치 및 그 방법’으로서 이중으로 구성된 주장치와 여러 장소에 설치된 취급대 장치를 인터넷(TCP/IP)망을 통해 연결해 주장치 고장시 이를 감지해 통화내용이 끊어지지 않고 자동으로 절체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종전에는 주장치 고장이 발생하면 수동으로 절체함으로써 운영자가 인식할 때까지 급전전화 기능이 정지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었으며 시스템이나 통신회선의 고장을 즉시 인지하지 못해 고장복구가 지연되는 취약점이 있었다.

이건웅 전력거래소 팀장은 “앞으로 전력IT 설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반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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