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가격구조 개편방안의 제시와 더불어 각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경유 및 LPG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경우 RV차량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그동안 LPG차량에 많은 비중을 두던 국내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격인상에 대한 LPG차 감소여파를 정확하게 짐작하기 어렵지만 LPG가격이 2배 이상 오를 경우 LPG차량의 인기도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며 “올해 수요를 40만∼45만대로 예상하고 생산라인을 확충했던 국내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정부의 인상 방침에 대해 경유 및 LPG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운송사업의 수익 보호 차원에서 세금 감면이나 환급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단계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 등의 보유과세 경감 및 보조금 지급 △조세환급 또는 면세유 공급 △화물운송업계, 장애인 등에 대한 지원방안 등의 보완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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