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는 최근 풍력에너지 구매가격을 기존보다 1.5유로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으나 에너지업계는 기대에 못미치는 인상안이라는 입장이다.

터키 에너지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안을 발표하고 풍력에너지 구매 가격을 기존 5.5유로센트에서 7유로센트로 인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정부 제안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필수투자가 이뤄지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정부의 시장가격 예측이 지나치게 낮음을 지적하며 운영기간(구매보증기간) 역시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풍력발전의 구매가격을 최소 7~9유로센트로 요구하고 있다.

Mr. Tolga Bilgin 터키 풍력 및 수력발전소협회(RESSIAD) 회장은 이번 터키정부의 초안에 대해 풍력에너지에 대한 보장 구매가격 인상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이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에너지업계 관계자 역시 구매 보장 가격 및 기간 모두 지나치게 낮고 짧음을 지적하며 투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터키가 아직까지 유럽 선진국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최근 터키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라며 “관련업계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시장 정보 입수에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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