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하이드로젠 파워가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인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울산에 신설한다. 풍력발전기는 2MW급으로 연간 생산량은 200MW 규모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주)하이드로젠 파워(대표 이영호)는 지난 11일 울산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하이드로젠 파워는 투자양해각서에서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일원 신일반산업단지내 부지 약 5만㎡를 분양받아 오는 2010년까지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연구시설을 건설하고 신규직원 채용 시에는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키로 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산업분야의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는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절차 등 행정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을 적극 지원한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향후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사업인 만큼 이번 기업 유치가 울산에서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하이드로젠 파워는 자동차부품, 로봇 등을 생산하는 메탈·로봇사업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부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