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의 정압기 이전 추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이전된 정압기 개소는 한군데도 없으며 이전 계획중인 정압기실은 2개소로 서울도시가스 권역인 남가좌동 고가도로밑에 위치한 1개소가 12월말까지 이전 완료할 예정이고 삼천리도시가스 시흥시 부근에 위치한 학교부지내 정압기실이 8월에 이전 조치될 계획이다.

정압기 이전은 도시가스사들이 부지확보와 배관 설계비용 등에 따른 난제로 직면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사의 관계자는 정압기 이전 촉구에 대해 “실제 민원은 제기되나 정압기에 대한 안전관리 및 실태 점검이 항시 이뤄지고 대부분의 정압기는 도심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며 “이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부지확보에 따른 어려움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올해 산자부에서 검토중인 매몰형정압기 특례 조항이 신설되면 내년부터 정압기 이전에 따른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민원제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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