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로 알려진 도시가스업종의 주가가 상승될 전망이다.

현재 도시가스업종은 가스사용자의 증가와 산업체에서 가격이 싼 도시가스로 연료 전환 추세로 이어져 매출액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지난 11일 “가스업종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되고 영업호조도 활발히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면서 주가 상승을 예측했다.

또 “향후 가스산업구조개편으로 인해 도시가스업체간의 인수합병이 활성화되고 고정수요 확보외에 산업체를 견향한 수요개발에 주력해 도시가스 사용물량이 점차적으로 증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포함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올해 도시가스 수요가구수는 전년대비 9% 정도가 증가할 것이고 도시가스 보급률도 1.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가스 주가는 현재 업종평균 투자지표들이 시장평균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의 관계자는 “도시가스 상장사중에 산업용 도시가스 물량 공급의 비중을 많이 확보한 업체가 앞으로 성장성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용에 높은 비중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경동도시가스 및 대구도시가스, 경남도시가스, 삼천리, 서울도시가스로 밝혀졌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집계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의 산업용 비중은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구도시가스 36% △경남도시가스 33% △삼천리 30% △서울도시가스 3.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사들은 판매량에 따른 일정 비율로 마진을 확보하기 때문에 도시가스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은 크게 작용되지 않고 유가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도시가스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관계자는 “향후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경동도시가스를 비롯해 삼천리, 대구도시가스, 경남도시가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도시가스 소비는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보급률도 확대돼 앞으로 주가상승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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