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다음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전기·가스요금이 원가 보전이 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중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인상폭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차관은 “심야전력의 경우 현재의 요금체계가 너무 불합리하게 돼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라며 “현재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으로는 적자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전기요금은 일반요금에 앞서 심야전력부터 인상할 방침”이라며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말한 상반기 7.5% 인상안도 검토대상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쌍수 한전 사장은 지난 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 17.7%가 발생했다며 정부에 9%의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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