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완주군, 우석대학교,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전북과학연구단지 내에 입주하는 (주)아이솔테크놀러지, 디에이치씨(주) 등 11개기업·연구소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희수 전라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임정엽 완주군수, 라종일 우석대학교 총장과, 기업 측에서는 이홍규 (주)아이솔테크놀러지 대표, 오석 디에이치씨(주)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라북도에 이전하기로 한 11개 기업(연구소)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한 RFT(방산선융합기술), 신재생에너지(수소), IT, NT기업들이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우석대학교 지역혁신센터(RIC), 전북TP에서는 전북의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엄선했으며 꾸준하게 공을들여 유치에 성공한 유망 중소기업들로써 11개 기업에서 304억원을 투자해 향후 4년 동안 5,000억원의 매출과 94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에 전북과학연구단지에 입주하게 될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 수소연료전지부품 및 응용기술지역혁신센터(RIC/소장 이홍기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수소분야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향후10년 동안 국비 73억을 포함한 총 172억원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지역혁신센터 전용공간(1,300㎡)을 전북과학연구단지 연구 부지에 건립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6,600㎡ 규모의 생산동과 창업동을 추가로 신축할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RIC는 학교내부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현장인 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해 산업체와 함께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RIC 전용공간이 완공되지도 않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수소관련업체 7개를 유치함으로서 산·학·연·관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석대 RIC에 입주하게 될 (주)퓨얼셀엔지니어링, (주)바르타 등 7개 기업은 전라북도의 핵심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로서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 생산업체인 (주)자전거인은 현재 중국 북경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으나 이를 수소연료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 한 상태며 이에 대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전북과학연구단지에 갖춰 100억대 규모의 매출과 7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전북과학연구단지에 연구소 및 관련 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입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입주공간 확보를 위해 총 42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4,000㎡규모의 연구동(창조관)을 새로 신축 중에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과학연구단지내 창조관과 우석대 RIC의 건축물이 완공되면 30개 이상 우수 기업·연구소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며 과학연구단지·전주산단·혁신도시와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연계한 연구기반으로 향후 전주권 연구개발(R&D) 특구지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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