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됐던 부생가스발전소 발전차액(본지 505호 1면)과 관련해 ‘보정계수’가 도입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6일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포스코파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가스 발전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부생가스 발전차액에 대해 보정계수를 설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가 보정계수 산정을 위한 외부 용역을 추진하며 올해 안에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그린파워가 현대제철소 내(당진)에 건설중인 부생가스발전소가 오는 2010년 초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관련 규정 개정이 시급하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는 “부생가스를 싸다고 하면 안된다”라며 “똑같은 열량가치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전의 관계자는 “보정계수 결과가 나오면 관련업계와 또 의견을 논의하게 된다”라며 “일단은 용역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포스코파워가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광양부생복합화력 1,2호기'에 대한 사업허가를 받은 후 제2제철소에서 필요한 전력은 한전에서 구입하고 광양부생복합화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량 전력시장에 판매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포스코가 한전에 판매하는 전기료는 지난해 8월 기준 kWh당 111원이며 한전이 포스코로 공급하는 산업용 전력은 kWh당 66원으로 kWh당 45원의 단가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최근 정부에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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