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하수관내 돌출물을 제거할 수 있는 로봇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주)동화ENG의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동화ENG(대표 이상수 www.donghwa21.co.kr)는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TV 조사장비 및 연결관 절단 로봇의 설계, 개발, 생산 및 부가서비스 부문에 대한 ISO 9001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상하수도 배관시공 및 감리회사에 TV조사장비 로봇을 제공하는 (주)동화ENG는 국내 최초로 ‘하수관내 돌출물 절단로봇’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관련 단체 및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주)동화에서 개발한 절단로봇은 하수관이나 기타 돌출물을 굴착하지 않고 제거하는 기계이다.

이 로봇은 관내 부식상태 확인과 관내를 막고 있는 돌출물 제거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유량이 많을시 신속한 배수를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절단로봇의 가격은 해외에서 약 3억5천만원(우리나라 환산기준)정도이며, 장비가 크고 발전기가 필수로 수반되나, (주)동화의 로봇은 수입가격의 약 1/6정도(5∼7천만원)이며, 무게도 가볍고 구조가 간편해 1톤 이하의 차량에 탑재가 가능해, 현장적용이 용이하다.

특히 이달 말까지 (주)동화는 로봇에 대한 KS와 실용신안을 받을 예정으로 돼 있다.

각 행정관청에서도 동화 로봇의 필요성을 인식, 일부 관청에서는 이미 로봇 구입에 대한 계약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주)동화의 전재정 전무는 “기존 촬영거리에 제한을 극복할 수 있고, 관경에 제약을 받지 않는 로봇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88년에 설립된 (주)동화는 지난 4월 부천에서 김포로 공장을 이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