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유니슨(주)(회장 이정수)과 국내·외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남동발전의 풍부한 발전설비 운영 및 관리능력과 유니슨의 풍력발전기 제작 및 설치 기술력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산풍력발전기를 이용해 국·내외에 323MW의 풍력발전단지를 공동개발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유니슨이 제작한 풍력발전기를 우선 사용하게 되며 이는 국산풍력 실증단지 건설을 추진중인 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국산화 노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대규모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양사가 투자비 분담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리스크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풍력자원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분담해 시행함으로써 사업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편 삼천포, 영흥화력발전소 등 8,943MW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소(4,740kW)를 삼천포화력발전소에 세계최초로 건설했으며 계통연계형 삼천포태양광발전소와 분당연료전지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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