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현재 출력을 알 수 있는 디지털계기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희 포스코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포스코파워(주)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본격 가동된다.

15일 서울시와 포스코파워(주)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발전소(2.4MW) 건설공사가 완료돼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동희 포스코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노원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특성에 적합한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올해 중 연료전지 스태킹공장을 착공해 내년까지 국산화율을 70%로 올리고, 연료전지 셀도 2012년까지 국산화해 제조단가를 절감, 보급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약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됐으며 연료전지 2.4MW는 3,200세대의 전력 및 1,000세대의 난방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서울시는 설치부지 제공, 발전사업 허가 등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며 포스코파워는 발전소 건설 및 15년간 유지관리·시설운영을 맡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로 판매, 발전차액을 지원받게 되며 열은 서울시(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가 기존 열생산단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량 구매한다.

도시형 그린에너지로서의 장점과 서울시 보급 정책, 포스코파워 등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으로 향후 서울시와 같은 대도시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에너지생산 기여도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발생도 거의 없어 환경적으로 매우 우수해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발전시설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포스코파워는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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