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덕)은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군과 '양구군 우리마을 솔라'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0kW급 이하의 지역공동 상업용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해 15년간 운영해 그 수익금은 지역발전기금으로 환원하고 15년 후에는 양구군에 시설과 운영권을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다.

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의 관계자는 “‘양구군 우리마을 솔라 사업’은 일사량 조건이 우수한 양구군의 2개 지역(해안면, 동면)에 총 4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며 “양구군은 부지제공과 인허가 협조를, 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은 법인설립과 시설자재와 시설자금 조달 및 시공, 운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개의 '양구군 우리마을 솔라' 발전소를 통해 15년간 총 13억8,000여만원의 '양구군 지역발전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설과 운영권이 양구군에 기부채납되는 2025년 부터는 연간 2억2,000만원의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구군 우리마을 솔라 사업은 지방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으로 국민이 조성한 발전차액지원금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주는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성에 맞는 저탄소ㆍ녹색성장 모델의 정착, 전력원의 분산배치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이 추진 중인 우리마을 솔라사업은 지방의 국ㆍ공유지(시설)와 사유지 중 유휴부지에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그 순수익의 70%를 해당지역에 돌려주는 공익사업이다.

지난 1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제안돼 전남 고흥군과 20개소, 양구군과 4개소를 설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그 외 강원 2개 시ㆍ군, 경남 1개 군 및 경기 2개시와 협의 중에 있다.

조합의 관계자는 “우리마을 솔라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기업계열 2개사가 시공과 장비공급에 참여하고 시설자금 조달은 제1금융권을 통해 이뤄진다”라며 “우리마을 솔라 사업은 정부의 발전차액지원 한계용량 도입으로 위축된 태양광시장을 공익사업을 통해 되살리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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