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4일 신재생에너지산업 발굴·육성과 환경친화적 에너지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용역 중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기본계획’과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기본계획’은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현황 및 개발여건을 분석해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과 수요를 전망하고 정부의 그린에너지정책과 연계한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발전전략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22개 시군의 지역 특성에 적합한 세부사업을 발굴해 2014년까지 5년동안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지역에너지계획’은 환경문제와 생태를 연계한 청정에너지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역난방 등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남도에서 실행 가능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 정책에 근거한 에너지 수요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지리적·환경적 지역특성을 고려해 수립한 에너지 자족형 그린아일랜드 조성사업, 해상풍력발전용 실증연구 조성사업, 태양전지 성능평가 및 인증 인프라 조성사업 등 11개 세부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과 사업 추진체계 등을 보완토록 했다.

또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관련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전남도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보완토록 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따라 생활·문화양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계의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변환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번 용역이 전남의 비교우위 분야를 검토해 중점 육성분야를 선정,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지역별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지방보급, 그린홈 100만호 보급,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 조성사업 등을 총망라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통해 녹색성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에 대해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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