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전문업체 (주)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100%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2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무상증자 발표로 자본금 규모가 현재 22억 수준에서 증자 완료 시점에는 51억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산업의 특성상 매출이 2,3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요 원재료를 조기 확보, 안정적 매출과 이익율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0% 수준이던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60%이상 끌어올리고 매출액은 1,5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또 향후 태양광모듈 중심의 매출구성에서 벗어나 태양광시스템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괄공급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현재 유럽시장 중심에서 미국 등 신흥 태양광산업 국가들로 매출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 유무상증자를 통해 외형에 걸맞는 자본금을 갖추게 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박막 CIGS모듈 등 신제품개발을 위한 R&D와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을 확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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