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태양광 업체들이 인재영입을 통한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TX솔라(대표 유제현)는 하반기 결정형 태양전지 양산을 앞두고 LS전선 연구원 출신의 김태성 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굴지의 태양전지 웨이퍼업체인 네오세미테크를 거쳐 현재 STX솔라의 태양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백수택 웅진실리콘 대표는 국내유일의 폴리실리콘 양산업체인 OCI의 상무출신으로 10년 넘게 폴리실리콘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연간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어서 ‘친정’ OCI와 경쟁이 예상된다.
 
유학도 웅진에너지 사장은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美 ‘선파워’사의 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웅진에너지의 급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IGS태양전지 개발업체인 텔리오솔라 황창훈 부사장은 두산디앤디 연구소장, 올레드온 사장을 거쳐 텔리오솔라에 합류했고 회사가 최근 국내 CIGS태양전지 최초로 두자릿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신생 업체들이 단기간에 선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따라잡기 위해 치열한 인재영입 경쟁은 계속될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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