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의 설립을 위해 제2차 준비위원회가 29~30일 양일간 이집트 Sharm El-Sheikh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RENA 사무국 소재지와 사무총장을 선정하고 2009~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로 IRENA는 설립준비 단계가 마무리돼 향후 25개국이 비준서를 제출하고 30일 경과 후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지난 1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75개국이 설립규정에 서명했고 현재 서명국은 108개국이다.

사무국 소재지 후보는 오스트리아(비엔나), 독일(본), UAE(아부다비) 등 3개국이 경합중이며 사무총장 선출은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등 4개국 인사가 입후보했다.

우리나라는 IRENA 설립 준비위원회 중 하나인 ‘사무국 소재지 선정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IRENA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이번 회의에는 조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 중 조현 에너지자원대사는 사무국 소재지 투표에 앞서 의장 자격으로 그 동안의 선정위원회 활동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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