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29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정책과제는 정부로부터 3년간 3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정부와 민간이 총 48억원을 출연하며 미리넷솔라는 태양전지 핵심소재(실리콘) 개발 분야에서 MG-Si(메탈 실리콘)를 이용한 SoG-Si(태양전지용 실리콘계) 고순도 정제기술 및 양산공정 기술개발을 맡게 됐다.

저순도 원재료를 사용한 고순도 실리콘 개발과 함께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단기집중투자’ 분야로 선정한 고효율의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 기술 등이 포함돼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에 바로 접목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단기간에 세계 태양광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과제는 미리넷솔라를 주관 사업자로 영남대학교와 대구 나노부품실용화센터가 위탁기관으로 공동 참여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 및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리넷솔라는 태양전지용 고순도 결정질 실리콘 개발 및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원재료(SoG-Si) 및 나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태양전지 응용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이번 정부 정책과제 선정을 통해 향후 3~4년 내 원재료부터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경부, 중기청, 교과부를 통해 ‘27대 중점육성 녹색기술’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단기집중형 투자로 ‘실리콘계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에 총 540억원을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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