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중형보일러나 산업용 보일러를 설치해야 됐던 여관·모텔, 고급빌라, 교회, 유치원
등의 비교적 큰 건물에서도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병렬 시공을 통해 이에 상응하는 난방과
온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시공법은 시공업자가 현장에서 직접 시공 사용한 결과를 제조사에 건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형이나 산업용 보일러를 적용할 때 보다 시설비가 30% 이상 저렴해 소비
자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의 보급은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는데, 이는 병렬 시공할 때 밸브·배관
의 내압 기준이나 안전성 등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미 시행되고 있는 병렬시공의 제도권내 관리를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
적되고 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