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해와 남해안의 조류에너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재생 조류에너지 자원도를 작성했다.

조류에너지는 유속이 강한 곳에 수차를 설치해 얻어지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조석현상이 우세한 서해와 남해 연안에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연간 에너지밀도 분포 비율

이번 조류에너지 자원도는 지난 25년간 백령도에서 울산에 이르는 337지점에서 관측한 장기 해수 유동 자료를 분석해 완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해역은 지난 5월14일 조류발전소가 완공된 전라남도 울돌목 부근(27.8MWh/㎡)이며 경기만 한강하구의 교동수로(16.1MWh/㎡)가 그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라남도 맹골수도(15.1 MWh/㎡), 거차수도(9.3MWh/㎡) 및 장죽수도(8.8MWh/㎡)와 경상남도 대방수도(7.2MWh/㎡)가 높은 에너지량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 서해 및 남해 연간 에너지밀도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이번 연구는 녹색에너지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해양 재생에너지 관련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발전시설 현장시험 및 설치 적지 선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년 실시하는 해양 관측 자료를 이용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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