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최초로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을 받은 니켈수소축전지.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김병문)는 (주)아이비티(대표 박영국)가 개발한 신재생에너지용 니켈수소축전지가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심사를 통과해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은 △에너지 성능효율 △내구성 및 안전성 △제조사의 품질유지능력 및 A/S 체계 등을 평가해 기준을 만족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심사제도로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 7개 분야 160여 모델이 인증을 받았으며 축전지 분야에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니켈수소축전지는 독립형 발전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로 태양광모듈, 전력변환장치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요 설비지만 지금까지 설비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인증된 전지는 기존의 축전지에 비해 극한 온도조건에서 사이클 내구성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킨 시험을 통과했으며 지금까지 신재생발전용 축전지의 단점이었던 저온방전특성을 크게 개선해 영하 20℃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축전지의 성능평가는 에너지관리공단 설비심사세부기준에 따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1년여의 평가기간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인증은 축전지 업계 기술개발을 촉진해 국내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