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A/S 수행을 포기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던 지열분야 A/S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최근 지열분야 A/S 전담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A/S 수행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A/S 지정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제인상사(주)(서울강북, 경기북부, 제주) △(주)지오테크(서울강남, 경기남동부) △(주)신성엔지니어링(서울강남, 인천) △한국플랜트(주)(경기남동부) △(주)코텍엔지니어링(경기남서부) △가진기업(주)(경기남서부) △공항시설관리(주)(충남, 경기남서부, 인천) △(주)티이엔(충북, 대전) △(주)선이앤씨(전북) △(주)탑솔(전북, 전남, 광주) △(주)경진티알엠(전북, 전남, 경남, 부산, 울산) △삼양이엔피(주)(강원동부) △삼양에코너지(주)(강원서부) △지오선(경북, 대구) 등 총 14개사다.

A/S 수행기관이 1개에서 14개로 대폭 늘어난 것은 타설비에 비해 A/S율이 낮으나 상대적으로 대형설비이기 때문에 A/S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국적인 A/S 네트워크 재정비 및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에 대한 A/S는 총 1,606건이며 이중 지열 A/S는 26건으로 전체 A/S의 1%에 불과하다. 연도별 수행 건수는 2007년 5건, 2008년 16건, 올해 1/4분기 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A/S전담기관의 선정은 전문기업의 기술인력 및 사회활동지역과 지난 1년간의 A/S 지역별 수행비율 등을 고려해 면밀한 심사를 거쳐 공모에 참여한 권역별 해당 전문기업 25개사 중 14개사를 지정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관계자는 “이번 A/S 지정업체 선정은 업체들의 자발적이고 책임감있는 사후관리 의지와 함께 지열산업의 밝은 미래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며 “향후 고객만족과 신뢰성 있는 설비관리를 통한 지열업계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일 에너지관리공단 2층 중강의실에서 A/S수행 세부지역 협의 및 A/S지정서 수여 등을 위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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