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자회사인 (주)파워콤의 20%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입찰을 동원증권 사 회의장에서 지난 24일 실시했다.

이날 입찰에서는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포철, 효성, 하나로통신, 미래와사람등 국내 기업들

이 참여해 경쟁을 벌여 SK, 포철이 5%인 7백50만주씩 각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

찰된 물량은 추후 정부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한전이 밝힌 입찰결과에 따르면 낙찰수량은 매각대상 수량의 52,5%인 1천5백76만주이며 낙

찰금액은 5천67억원으로 낙찰주식 평균단가는 약 3만2천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낙찰된 기업들은 다음달 1일까지 입찰보증금을 차감한 낙찰잔액을 납부하면 낙찰자

계좌에 자동 입고 처리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5%의 지분을 획득한 SK, 포철과 참가하지 않은 LG, 삼성,

두루넷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오는 9월로 예정된 파워콤의 전략적 제휴지분 매각시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 때문에 지분입찰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천 기자 jchj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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