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서남권의 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목포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의 국산화와 신기술개발 촉진을 주도할 ‘재단법인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의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과 정관, 연구원 임용계획 등 향후 연구원 운영의 핵심사항 등이 심의ㆍ확정됐다.

목포시를 주관기관으로 정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는 연구원은 목포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3개 국ㆍ공립연구기관, (주)글로실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목포시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장비구축 등을 통해 전남 서남권을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의 국내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은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1억원을 투입해 목포시 석현동 문화산업클러스터단지내 연건축 3,000㎡ 규모로 설립된다.

목포시는 이후 재단법인설립 허가와 등기 등 각종 행정절차 및 연구원 채용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 신축공사 준공과 함께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의 관계자는 “연구원 설립이 마무리되면 관련 기업창업과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해 매년 3조원의 매출 증대와 폴리실리콘 태양광 소재의 지역내 생산으로 약 2조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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