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수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지난 1965년 준공 이래 44년 동안 전력을 생산한 춘천수력발전소의 모든 발전설비를 전면 교체, 성능과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8일 한수원에 따르면 춘천수력은 4.68MW 증가된 62.28MW의 설비용량 보유와 함께 7.7%가 향상된 92.9%의 높은 종합효율성을 지닌 국내 최초 리모델링 수력발전소로 재탄생했다.

또한 춘천수력발전소는 2년7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으며 공사비도 313억원이나 투입됐다.

이번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향후 30년 이상 연장운전이 가능하게 됐으며 설비용량 증대와 효율 향상으로 연간 1억5,000만kWh의 전력을 생산, 연간 약 10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수차 윤활방식은 기존에 기름을 사용하는 대신 친환경 신기술을 도입해 물로 대체, 하천의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됐으며 주제어실을 최첨단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해 발전소 운영신뢰도를 향상시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9일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준공식’을 한강수력본부 춘천수력발전소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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