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심포지움'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그린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에너지기술 분야의 국제기구와 국제 공동연구 동향 및 국내외 우수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현재 에너지기술 국제협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는 2010년까지 국제공동 R&D를 위한 별도 예산 약 70억원 확보 △국제공동 프로젝트에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참여를 지원하고 전략과제 기획 및 과제 수요 발굴을 통한 R&D의 글로벌화 유도 △국가별 에너지기술 및 산업동향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기술개발전략 로드맵과 연계된 국제협력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국제협력활동으로 획득한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기술 네트워크’ 홈페이지 개설 △국제공동 R&D 사업의 체계적 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국제협력 자문단’ 구성 등이 발표됐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분야는 안보 및 인프라와 관련이 깊고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가 많아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국제협력은 기술개발 전략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Kenya Uehara 주한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은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석유, 가스의 수입량은 전체의 80%로써 안정적 에너지공급은 일본정부의 핵심과제”라며 “일본정부는 태양광,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은 기존 4개의 R&D 전담기관이 지난 5월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통합된 직후 개최된 것으로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실장,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주한 영국 및 일본대사관 관계자 및 산ㆍ학ㆍ연 전문가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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