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학근 동국S&C 대표,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유동수 신안군 부군수, 이길재 동양건설산업 대표, 하라이카와 기요시 유러스에너지재팬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 200M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윈드타워 전문기업 (주)동국S&C는 한국남동발전(주), (주)동양건설산업, 유러스에너지재팬과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각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연간 약 482GWh의 전력을 생산, 16만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또 약 29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동국S&C는 지난해 6월 신안군과 ‘풍력발전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안군 비금도에 해상풍력발전 시범사업인 3MW급의 ‘신안풍력발전소’를 준공해 가동 중에 있으며 신안해상에 바람자원측정을 위한 계측탑을 설치ㆍ운용하고 있다.

정학근 동국S&C 사장은 “이번 컨소시움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발전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에 비해 2배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점을 고려, 정부 당국의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신안군 비금도와 자은도 일대 해상은 양질의 바람자원 및 얕은 수심으로 발전 적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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