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의 태양전지 제조장비 부문 매출이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주력 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중국의 태양전지 제조업체 차이나 하이선-PV로 부터 218억7,500만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라인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성은 지난달에도 중국의 그린랜드뉴에너지로부터 656억원 규모의 박막전지 일괄 생산설비 1개라인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이미 박막전지 부문에서 87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또 올해 초에는 결정질 태양전지 부문에서 첫 실적을 내며 결정질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

주성은 제조 과정에서 핵심 장비로 쓰이는 PE CVD를 미국 메이저 업체로 잇달아 공급한 상태이며 이미 일괄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태양전지 제조장비 매출이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성의 태양전지 제조장비 부문 매출은 2007년 230억원(전체 매출 중 11%), 지난해에는 547억원(37%)으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두배 이상 고성장이 예측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설비투자 수요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라며 “3분기부터는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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