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간 경기도 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약 300mm이상의 집중폭우가 내려 수원역 서호천 부근의 평동을 비롯해 인근 지역 1천여세대 이상의 가구가 전파 또는 침수됐고, 6백여 세대의 가스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전직원은 비상상황에 돌입했고, 23일 새벽부터

24일 오후까지 긴급복구작업을 펼쳐, 피해세대의 가스시설을 100% 복구, 완료했다.

특히 이번 복구작업에서 가스안전공사는 총 71명의 직원을 투입했고, 피해가 큰 1백여 가구

를 대상으로 조정기 1백50개를 지원했다. 아울러 (주)동아기공에서도 호스 20롤 등 총 40여

만원 상당의 가스시설 일체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가스시설중 조정기 침수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

지했다”며, 이에 대해 “공사는 침수된 조정기를 전부 교체하고 기타 가스렌지 및 호스 등

의 안전점검을 완료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은 물론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했

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울·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 15명

(사망 10명, 실종 5명)이 발생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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