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2MW급 풍력발전기
효성은 3일 독일 DEWI-OCC(Offshore and Certification Centre GmbH)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DEWI-OCC는 풍력발전시스템의 설계와 제작 및 실증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국제인증기관이다.

현재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은 전세계 대형 풍력발전기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향후 세계시장 공략의 주력 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의 관계자는 “풍력산업 경쟁력은 기술의 국산화가 중요하다”라며 “효성은 향후 3MW 및 대
용량의 해상용 5MW급 기술 개발도 조기에 완료해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모델과 기술로 세계적인 풍력기기 제조사로서 위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풍력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앞당겨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연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풍력발전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풍력발전은 지난해까지 국내에 276MW가 설치됐고 향후 5년간 2,200MW의 신규 설치가 예상되는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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