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시장 정종득)가 신재생에너지 부품 및 소재 산업의 국산화와 신기술 개발 촉진을 주도해 나갈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을 건립한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6일 목포 벤처지원센터에서 정종득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기공식을 할 예정이며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연구원은 총 251억원을 투입, 전체면적 3,206㎡에 신재생에너지 부품과 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실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본관동과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태양전지 원료에서 부터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험 생산 시설과 성능 평가 장비를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시험 생산동을 건립한다.

기술연구원이 건립되면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 세라믹, 관광 및 물류산업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한 시장 확대, 고용 창출, 창업, 투자유치 등으로 매년 3조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오고 폴리실리콘 태양광소재의 지역 내 생산으로 2조원대의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목포시의 관계자는 “기술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부품, 소재산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막대하다”라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서남권 지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목포시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아 태양광, 태양열 분야에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졌다는 장점을 토대로 지난해 3월 지식경제부의 지자체 연구소 육성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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