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7개 도시가스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최대 30.2%, 최소 18.5%, 당기순이익은 최대 19% 증가, 최소 5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 7개 도시가스사들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서울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3천3백90억원, 2000년 4천2백58억원으로 25%, 당기순이익은 ’99년 1백80억원, 2000년 2백28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삼천리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3천6백52억원, 2000년 4천9백34억원으로 35.1%, 당기순이익은 ’99년 1백21억원, 2000년 2백65억원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극동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2천1백54억원, 2000년 2천8백2억원으로 30% 증가, 당기순이익은 ’99년 1백62억원, 2000년 1백52억원으로 6.2% 감소했고, 한진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1천2백41억원, 2000년 1천5백76억원으로 27%, 당기순이익은 ’99년 1백억원, 2000년 1백7억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6백67억원, 2000년 8백17억원으로 18.5% 증가, 당기순이익은 ’99년 72억원, 2000년 34억원으로 50% 감소했고 인천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9백97억원, 2000년 1천2백98억원으로 30.2%, 대한도시가스 매출액은 ’99년 2천3백24억원, 2000년 2천8백74억원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인 7개 도시가스들의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요인은 지속적인 신규 수요개발을 통한 판매량 상승, 1/4분기 평균기온 하락으로 가스 사용량 급증,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가스 사용 세대수 증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강남·극동도시가스는 주식투자유가처분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전년도 보다 수익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인 7개 도시가스사는 전년도 보다 평균 매출액이 28% 가량 증가했고, 이들 회사들은 기업개선을 위한 각종 기업혁신활동 효과가 향후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들 도시가스사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매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가스안전을 위한 대민홍보비, 안전관리투자비 등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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