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7개각으로 한갑수 사장이 농림부장관으로 입각함에 따라 당분간 김종술 부사장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후보 심사기준 및 사장과의 경영계약조건을 결정해 11일 일간지에 후보자 모집에 관해 신문에 공고했다.

이와 함께 전직 사장 퇴임후 40일 이내에 신임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장후보자의 심사와 늦어도 9월 중순경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 선임 및 경영계약서를 승인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정관에 따라 비상임이사중 선임된 비상임이사 3인과 이사회가 위촉한 민간위원 1인, 전현직 사장 1인 등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적임자로 판단되는 사장후보의 자체 조사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의 신임사장 선임과 관련 일각에선 이미 청와대를 비롯 관련 기관에선 거의 물색을 해놓은 상태로 전해지고 있어 사장선임 절차가 요식행위에 불과한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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