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핵융합 발전 연구에 필수적인 중성입자빔 가열(Neutral Beam Heating)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과 일본 양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일본 일본원자력개발기구(JAEA), 일본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NIFS)와 공동으로 ‘한·일 중성입자빔 가열기술 워크숍’을 오는 25~26일 이틀간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05년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핵융합 에너지 개발 협력을 위해 체결한 한·일 핵융합협력협정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노우에 다카시 일본원자력개발기구(JAEA) 박사, 츠모리 카츠요시 일본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NIFS)  교수 등 일본 두 기관의 중성입자빔 가열 전문가 6명을 포함, 양국 전문가 30여 명이 참가해 핵융합 중성입자빔 가열기술의 최신 연구개발 현황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중성입자빔 가열장치(NBI; Neutral Beam Injection)는 핵융합로의 노심에 해당하는 플라즈마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섭씨 1억℃ 이상의 온도로 높여주기 위한 핵심적인 가열장치이며 핵융합로의 연속운전에 필수적인 플라즈마 전류를 구동시켜주는 장치이다.

중성입자빔 가열기술은 고에너지의 입자를 가속하는 기술로 대전류 이온원, 고전압 대전류 전원, 고열부하용 빔라인 부품, 대용량 진공배기 등 고난이도의 첨단기술들의 개발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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