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사장(앞줄 왼쪽)과 수이 셈 캄보디아 산업광물에너지부 장관이 프놈펜에서 수력발전소를 공동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메콩강 주변의 28개 지역에 설비용량 7,252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2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수이 셈 캄보디아 산업광물에너지부 장관과 ‘캄보디아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은 풍부한 수력자원을 가진 캄보디아 정부가 한수원을 초청, 기술지원을 요구함에 따라 공동 개발이 이뤄지게 됐다.

한수원은 국내 수력사업과 해외 수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말 5,000만달러 규모의 네팔 챠멜리야 수력사업을 수주해 동남아지역 수력사업 진출에 성공한 이후 이번 캄보디아 정부와 MOU체결로 캄보디아 수력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캄보디아는 전기 보급률이 약 18% 정도이고 잦은 정전 때문에 공장 가동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원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연평균 8%의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메콩강 주변에 대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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