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한국전력은 오는 2016년까지 서울시내에 5개의 변전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지역주민들은 전자파 노출 등으로 인해 반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택가 근처에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 피켓설치 등 변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전력그룹사 관계자는 “전력 과부하를 막기 위해 변전소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전의 관계자는 “서울시내에 단독 변전소 건설은 힘든 실정”이라며 “건물안에 임대 및 분양을 받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해당 주민들과 정리가 거의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전소 건립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전은 강북구에 건설 예정인 변전소는 건물을 지은 후 지상은 사옥으로 사용하고 지하에 변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력그룹사 관계자는 “매년 전기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변전소를 지을 만한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려워 지하에 짓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주민은 “주민들이 변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자파 노출과 아파트 및 재산의 가치 하락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는 현재 98개의 변전소가 있으며 건립 예정인 변전소는 도봉구(2011년), 동대문구(2010년), 강북구(2016년), 삼각지와 을지로(2012년) 등이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