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이 남미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위원회에서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CORPOELEC)와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프로젝트, 신규 발전프로젝트 개발, 인력교류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 합의는 지식경제부가 중부발전, 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 3개국을 돌며 가진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뤄졌다.

베네수엘라는 화력발전설비가 효율이 낮고 고장이 잦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진단 및 성능복구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에 마련된 베네수엘라 전력사업 진출이 향후 남미지역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콜롬비아 전력청(EPM)과도 신재생에너지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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