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8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현대시멘트, KOPEC과 함께 현대시멘트 단양 석회석광산을 활용한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사전조사 시행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국내 시멘트광산 중 현대시멘트에서 운영 중인 단양광산의 석회석 채광이 완료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풍황조사 등 사전 타당성조사를 추진했다.

석회석광산은 고지대에 위치해 풍력발전사업의 시행여건이 양호하며 일조량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석회석을 캐내고 난 훼손지역에 설치함으로서 복구비용 절감이 가능해 국가적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이 가능한 사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국내에서 석회석광산의 조업이 완료될 경우 폐광지역을 활용해 1단계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향후 조업 여건을 고려해 남은 땅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모듈을 설치하는 훌륭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방법으로는 우선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현대시멘트에서 풍황조사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남부발전과 KOPEC이 풍황조사 및 사전 타당성 검토를 시행한다. 이곳에는 국산 풍력발전기 약 15여기(약 30MW)가 설치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만 시행해도 연간 약 7만8,840MWh의 전력 생산으로 약3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시킬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1만5,74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전국에 걸친 석회석광산의 훼손지역을 재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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