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로가 우리나라에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지난 9일 “스마트 원자로를 국내에 우선 건설해 경험을 쌓아야 해외 수출이 가능하다”라며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해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원자로는 인구가 10만명 정도인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스마트 원자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97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해수담수 겸용 원자로 모델이며 열출력 33만kW인 중소형 원자로다.

이 원자로는 인구 10만명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기술개발에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전력기술,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박영준 차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주 동안 가나와 콩고, 남아공, 태국 등을 방문해 원자로 수출 등 공적개발원조 지원사업 추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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