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일 상황실에서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 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미래형 에너지 연구와 생산,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에너지 생산 연구단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복합에너지 생산 연구단지는 지역의 저탄소녹색성장 및 그린에너지 육성을 목표로 오는 2013년까지 총 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26만4,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울산분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 등 3개 시설이 단지 내에 갖춰진다.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은 관리동, 연구동, 실험동 등을 갖추고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며 울산과기대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울산지역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는 울산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이 사업 주체로 3MW급 태양광발전소 및 4.8MW급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는 부지 연구동, 실험동, 업무동 등이 들어서며 파일럿 플랜트 등 에너지 기술 실증화 지원 등에 나선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 2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오는 12월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연구 용역 결과를 검토해 최대한 빨리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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