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노동일)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2009년 대학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11일 경북대에 따르면 연구소는 오는 2018년까지 9년간 국비 46억1,000만원, 대구시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대학 자체 재정 4억5,000만원 등 총 55억여원을 투입해 태양에너지, 원자력, 연료전지 분야의 녹색산업화에 힘쓴다.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그린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계면제어형 나노구조체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연구소는 나노구조체 기술에 기반해 수소,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초박형 투명 태양전지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들은 원천기술 개발과 확보에 이어 기술 상용화까지 책임져 지역 기업으로 5건 이상의 핵심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매년 50여명씩 양성하고 산학협력 및 산업체 기술인력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도 신재생에너지기술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내년부터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준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장(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연구소가 그린에너지 R&D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에너지 개발을 통해 관련 기업 발전을 비롯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녹색성장도시를 만들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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