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이필재)은 14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아·태지역 환경분야 중견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리더십 과정’을 개최했다. 이 과정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서울이니셔티브 리더십과정’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아·태지역 국가의 환경분야 중견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환경정책 수립·집행 능력을 배양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아·태지역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 ‘환경지속성과 녹색산업’을 주제로 실시된다.

이번 과정은 △다양한 위기속의 녹색성장 △환경 지속 가능성과 녹색산업 △환경시장 창출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해 당사자의 역할 △녹색경제를 위한 전략 등 5개의 세부주제로 이뤄진다.

각 주제별로 우리나라의 우수환경정책 및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참가국의 환경현안 토론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환경지속성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아·태지역 녹색성장 정책수단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도권 매립지, 마포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 등 우리나라의 선진 환경인프라 시설을 견학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녹색성장 및 저탄소 사회’ 사례연구 학습지로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부천 홈플러스의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과정을 편성했다

또 참가자들의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문화 소개, 한국민속촌, 경복궁 및 청계천 등을 견학,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의 관계자는 “이번 국제환경연수과정을 통해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각국의 이해 증진과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을 통한 친환경상품 및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각국의 공공부문 역할에 관한 의견 교류 및 우수 정책 사례 공유를 통해 환경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녹색성장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방안과 각 국가의 특수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성장 정책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향후 지속적인 국제환경연수 과정을 통해 국가차원의 국제환경교육협력방안 논의 및 실질적인 환경협력 강화를 도모,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기술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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