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내 4개 도시가스사(서울·대한·극동·한진)들의 CNG 충전소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아 금년 12월경에 2개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도시가스사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도시가스 등 4개 도시가스사들이 CNG 충전소 건립을 위해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설치부지확보, 충전기종 및 도급업체 선정, 시설 투자비 검토 등에 대한 충전소 설계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의 은평구 공영차고지내에 CNG 충전소는 지난 6월29일 완공돼 천연가스 버스의 첫 운행을 알려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에 CNG 충전소의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극동·한진도시가스가 12월경에 CNG 충전소를 완공해 서울도시가스에 이어 대기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한진도시가스는 금년 12월경에 각각 성북구, 노원구에 CNG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극동도시가스와 한진도시가스는 각각 대진운수 차고지, 상신교통 차고지에 14억원을 투입, 하루평균 CNG버스 1백대 이상의 충전능력을 보유한 충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도시가스는 강서구 가양동 빗물하수처리장 부근, 대한도시가스는 하남시 편현동에 CNG 충전소 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한도시가스는 하남 공영차고지에 CNG 설비 제조사인 Agency와 계약을 체결, 약 14억원을 투입하여 하루평균 CNG버스 80대 이상 충천능력을 보유한 CNG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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