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가스는 최근 지구정압기 설치 지역인 유성구 방동 5통, 인근 4개통(방동 3·4통, 성북 2·3통) 주민들과의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시가스는 지난해 8월17일 방동 일대 8천82㎡에 지구정압기를 건설하면서 방동 5통 주민들에게 피해보상으로 각 가구에 도시가스 배관 시설을 설치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방동 5통은 협약 체결시 인근 4개통과 보상문제를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약해 인근 4개통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를 시행할 수 없어 방동 5통과 맺은 협약사항을 충남도시가스가 해지통보했다.
이에 방동 5통 주민들은 지난달 14일부터 현재까지 공사현장에서 농성중이며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유성구청과 충남도시가스는 이지역민들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동 5통에 설치되는 지구정압기는 서남부권 개발 및 대전지역의 도시가스 안정 공급을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방동지역에 지구정압기가 설치되면 충남도시가스는 서남부 개발권인 노은, 학하, 유성 등 5개 지구에 4십8만8천여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