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세계 유일의 독창적 원심분무 기술로 제조한 연구용 원자로(이하 연구로)용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 핵연료 분말 7㎏을 벨기에 원자력연구센터(SCK․CEN)에 수출했다.

세계 핵연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벨기에에도 원심분무 분말을 수출함으로써 원심분무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핵연료기술개발부는 SCK·CEN이 연구개발용으로 공급 요청을 해옴에 따라 세계 6개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원심분무 분말 제조 기술을 이용해서 U-Mo 합금 핵연료 분말 7㎏을 제조, 지난 8월20일 벨기에로 수출했다.

SCK·CEN은 운영 중인 연구로 BR-2에 사용할 차세대 연구로 핵연료 개발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급한 분말을 원료로 핵연료 완제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연구로에서 성능 및 안전성을 시험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U-Mo 분말 수출은 기술 개발을 위한 시료 수준으로 실용화 단계에 진입하면 수출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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